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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3. 24.) ‘어처구니어이

 

 

국어사전은 어처구니상상 밖으로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어처구니없다어이없다와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데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란 의미를 지닌 말로 사용합니다. 이것의 전라도 사투리는 '얼척'입니다. 그래서 얼척이 없다고 합니다. 전두환씨의 광주에서의 행적도 그렇습니다. ‘어처구니라는 말이 이렇게 쓰이게 된 배경에는 2가지가 있다고들 합니다.

 

 

하나는  맷돌의 아랫돌 중앙에 있는 돌기로, 윗돌을 끼워 넣는 부위를 어처구니라고 말하고, 어이는 윗돌의 옆 부분에 나무 손잡이를 끼우는 홈을 말하는데 둘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맷돌의 기능을 못합니다. 어처구니가 있어야 맷돌의 위쪽 돌과 아래쪽 돌이 서로 맞물려서 맷돌의 기능을 할 수 있으므로, 어처구니는 없어서는 안 됩니다. 어처구니가 사라지고 나면 맷돌이 헛돌게 됩니다. 또 어이가 없으면 무거운 맷돌을 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콩은 불어터지고 맙니다. 어이가 없어도 어처구니가 없어도 안 되는 것, 그게 맷돌입니다. 여기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경우가 '어처구니'50센티도 채 안 되는 작은 것인데 옛 건물에 보면 궁궐의 전각이나 절의 전각에 토우(흙으로 만든 동물이나 사람 따위의 인형)를 어처구니라고 합니다.

궁궐 등을 짓는 장인인 와장들이 건물을 다 짓고 토우를 달아야하는데 어처구니없는 것이 와장(瓦匠)의 입장에서 볼 때는 건축상의 아주 사소한 실수일지 모르지만, 왕이나 왕족 등의 입장에서 볼 때는 주술상으로 의미 있는 왕조(궁궐) 위엄과 건물 안전에 대한 중대한 실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처구니 없다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가 바르게 살지 않는 것도 어처구니 없다전라도 사투리로 얼척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빛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그 큰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도 어처구니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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